이 글을 읽는 개발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코드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는 자신감 있는 코드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스스로도 굉장히 불안한 코드를 실제로 작성하고 또 배포할 때 도 있다.

누군가가 이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이 내가 어떻게 그 코드를 생각하느냐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나의 반응은 확연하다.

하지만, 가끔 자신의 코드를 과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번은, 필자가 코드 리뷰를 진행하려고 했을 때였다. 누군가 그에 대해서 말을 했다.

'그렇지, 코드 리뷰는 꼭 필요해. 다른 사람의 스타일로 작성된 코드를 보는 것은 참으로 곤욕이거든'

맞는 말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스타일로 작성된 코드를 보는 것은 상당히 곤욕스럽다.

하지만, 저 짧은 말에는 참으로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사람이 평소에 그 코드를 어떻게 생각해봤는지가 모두 묻어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즉, '그 코드는 스타일 빼고는 별로 고칠게 없어. 내가 좀 하지' 라는 생각까지 들어있는 것이다.

빈 말이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말자. 자신의 코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수 록, 일하기 힘든 co-worker 이며,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다.

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은근히 그런 사람이 많다. 물론 필자 본인도 그런 부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 부류가 될 수 없다면, 최소한 본인이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어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체크해보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오늘 고속 버스를 타면서, 아무렇게나 소리를 지르는 아이를 보고, 인간은 참으로 오만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모든 것의 시작 2008.12.03 02:22 신고

    넵~

  2. kkamagui 2010.09.12 23:11 신고

    저도 얼마 전에 자기 코드에 대한 과신 때문에 상당히 큰 문제를 겪었습니다(사실 지금도 진행형입니다만...). ㅠㅠ 릴리즈를 앞두고 사수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모듈 수정을 강행했다가 나중에 Side-effect 때문에 제품 출시가 미뤄졌거든요.
    자기가 짠 코드가 완전 무결해서 한번에 모든 테스트를 통과할 줄 알았나봐요. ^^;;;; 어떤 형태든지 자만은 경계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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